동부제철, 산은 등 6개금융사서 신디론 조달 만기 5·7년 7000억원···" "대출 만기 분산"
이 기사는 2010년 08월 31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제철이 산업은행 등 6개 금융회사에서 7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받는다.
열연강판인 아산공장을 짓기위해 빌린 시설자금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동부제철의 아산공장은 최근 정상가동 하면서 사업성이 커졌고 담보 인정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정책금융공사 등 6개 금융회사는 지난 30일까지 여신협의회를 개최해 동부제철의 신디케이트론을 승인했다.
규모는 만기 5년짜리가 3000억원, 7년짜리가 4000억원이다. 금리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은행채 3년짜리에 가산금리를 얹은 7%대로 알려졌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시설자금 대출 리파이낸싱이 4000억원이며 신규대출이 3000억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산업은행 시설자금대출과 회사채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제철이 기존 시설자금대출보다 금리가 높지만 신디케이트론을 받는 것도 만기돌아오는 시설자금대출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실제로 이번 5년짜리는 대출원리금을 1년거치 4년 분할상환, 7년짜리는 2년거치 5년 분할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높지만 차입금 만기분산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회사채를 발행해 동부제철이 직접조달하는 것보다는 이자비용이 싸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동부제철은 신디케이트론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8.8%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올해 말까지 만기 돌아오는데 회사채 3040억원의 발행금리도 7.17~9.74%로 신디케이트론 금리보다 높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제철은 기존 시설자금대출을 연장하기 위해서 기존 시설자금대출보다 금리가 높지만 신디케이트론을 받기로 했다"며 "회사채로 직접조달하는 것보다는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은행권과 동부제철에게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