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화학 신용등급 'A3'로 상향 뚜렷한 차입금 감소 보여...단, 추가적인 등급 상향 기대는 없어
이 기사는 2010년 11월 18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8일 LG화학의 발행자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LG화학의 차입금 감소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지속적인 디레버러징(차입금 감소)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LG화학의 재무 구조가 A3등급에서 요구하는 자격 조건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강화된 자본 구조와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사업 변동과 환율 불안 등으로 부터 완충 역할 제공할 것으로 무디스는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대규모 시설 투자와 지역 내 신규 에틸렌 생산 증가가 단기적으로 LG화학의 신용 매트릭스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LG화학의 재무 상황, 높은 제품 다각화, 고부가 상품 비중 증가 등을 비춰 볼 때 그 악영향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전망에 따르면 LG화학의 차입금 상황은 앞으로 더 개선돼 201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비율이 약 0.8배로 낮아질 것이다. 이는 1년 전 1배 보다 개선된 수치다.
2011년에는 다소 약화되겠지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비율이 1배 수준은 유지하고 부채 대비 잉여현금흐름(retained cash flow: RCF) 비율이 7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로 부여한 이유는 LG화학의 상품 다각화와 상당한 규모의 보유 현금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다만 석유 원자재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와 대규모 투자 계획 등으로 중단기적 등급 상향 기대는 없다고 무디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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