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1월 23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부산-거제간 도로(이하 거가대교) 사업의 최대 출자사인 대우건설이 관련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율은 44.6%로 금액으로 따지면 1917억원 규모다.
23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거가대교 시행사 GK해상도로주식회사의 최대 출자사인 대우건설이 도로 운영 단계를 앞두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준공이 완료된 사업장이다.
민간제안 BTO(Build Transfer & Operate) 형태 사업장이다. 즉 완공 이후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운영 수입금으로 소요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40년 동안 운영을 해야 하는데 건설 지분을 가진 대우건설이 운용 사업에서는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90%가 적용됐고 총 2조2708억원의 자금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출자금이 4300억원이고 외부 차입이 1조2107억원, 국고보조금 6301억원이 소요됐다.
대우건설외 다른 건설사 보유 지분은 대림산업 21.3%(915억원), 두산산업개발 13.6%(584억원), SK건설 8%(344억원), 고려개발 5.7%(245억원), 한일건설 5.3%(227억원), 원하종합건설 1.5%(64억원) 등이다. 다른 건설 출자자들 역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를 잇는 총 길이 8.2Km의 도로다. 부산 거제간 거리가 당초 140Km에서 60Km로 단축, 통행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지분 매각과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유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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