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남양건설 별내지구 시공권 인수 미공시 등급 ABCP 발행...조달 금리 4%대 중반
이 기사는 2010년 12월 01일 09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남양건설의 별내지구 남양휴튼 시공권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시공권 양도를 주도했으며 포스코건설이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법정관리 중인 남양건설과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남양휴튼 사업장 시공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미공시 등급(shadow rating)'을 받아 120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 시행사 차입금을 상환했다. 조달금리는 4% 수준이다.
남양건설은 2009년 별내지구 공동주택(A8-2블럭) 사업비 마련을 위해 국민은행을 주관사로 1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일으켰다. 대출금 만기는 30개월이며 금리는 9.5%(수수료 포함) 선이었다.
대주단 관계자 "남양건설의 경우 신용등급이 낮아 조달금리가 높았다"며 "포스코건설이 자체 신용으로 금리를 낮춰 비용을 절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수주 영역 다각화 측면에서 시공권 인수를 결정했다. 포스코건설 수주물량은 대부분 포스코 계열사 관련 공사에 치중돼 있다. 2007~2009년 연평균 계열매출 비중이 58%에 이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법정관리 중인 남양건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본 대주단이 시공권 양수를 제의했다"며 "분양률이 90%를 웃도는 등 사업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시공지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1115억원을 들여 별내지구에 101㎡~135㎡ 규모 아파트 6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률은 현재 97%를 기록 중이며 완공 예정일은 2012년말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분양자들의 100% 동의를 얻어 아파트 브랜드 명을 '남양휴튼'에서 '더샵'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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