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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IB 공동 사업본부장 도입 방영민 전무 선임...정체 만회위해 커버리지 강화

김용관 기자공개 2010-12-14 09:28:59

이 기사는 2010년 12월 14일 09: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정체 상태에 빠진 투자은행(IB) 부서의 영업력 확대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공동 대표제를 도입해 경쟁 체제를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IB사업본부는 기존 박성우 전무와 함께 법인사업을 총괄했던 방영민 전무를 공동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2명의 공동 본부장 체제를 통해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1959년생인 방 전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부터 17년간 재경부와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재무관료 출신으로 2003년 11월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증권에서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법인사업 등을 총괄했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1사업부를 커버리지사업부로, 기업금융2사업부를 어드바이저리사업부로 개편했다. 4개 사업부 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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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사업부는 대기업 중심의 딜 소싱을 위한 마케팅 역할을 맡는다. 기존 기업금융1사업부장인 신원정 이사가 책임진다. 인수합병(M&A) 등 자문업무를 책임지는 어드바이저리사업부는 홍콩 법인장 출신의 박현국 상무가 새로 맡는다.

ECM사업부와 DCM사업부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ECM사업부는 종전 기업금융2사업부장인 손승균 이사가, DCM사업부는 기존대로 심재만 이사가 각각 책임진다. 이들 사업부는 상품조직과 거래실행(Execution)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공동 본부장제를 도입해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4개 사업부 모두에게 마케팅 역할을 부여해 전체적인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최근 노벨리스코리아 상장 등 일련의 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년 ECM 주관순위에서 2위에 올랐던 삼성증권 IB는 올들어 3분기 누적으로 11위에 그치는 등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실적 부진 탈피와 영업력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린 듯하다"며 "유통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IB 부문에서도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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