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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장' 선 NPL 입찰매각, 삼일-삼정이 양분 ’안진-예교-한영’ 뒤이어

김익환 기자공개 2010-12-16 16:55:31

이 기사는 2010년 12월 16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조원대의 큰 장이 선 올해 부실채권 입찰매각 시장에서 삼일PWC가 가장 많은 자문실적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NPL 매각 자문의 안방마님으로 꼽히는 삼정KPMG가 뒤를 이었다.

NPL 입찰매각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영향으로 지난 해보다 시장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은행이 주로 애용하던 자산유동화 방식이 사실상 어려워져 NPL 매각은 앞으로 입찰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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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커진 시장을 삼일PWC가 발빠르게 장악했다. 더벨이 집계한 2010년 NPL 경쟁입찰 부문(무담보채권·개인회생채권 제외)에서 삼일은 최초 원금기준(OPB)으로 △산업은행 6586억원 △외환은행 4305억원을 비롯해 2조834억원(9건)의 매각자문을 수행했다.

삼일은 지난 5월19일 외환은행 NPL 1970억원의 딜을 따내 비교적 늦게 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지난 11월 산업은행에서 매각자문을 맡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실적을 쌓았다.

삼정KPMG는 삼일의 역습에 당한 꼴이 됐지만 총 1조1104억 원(5건)의 물량을 처리해 2강 구도를 만들었다. △기업은행 5190억원 △하나은행 2080억원 △국민은행 1733억원 △농협 1717억원 △외환은행 383억원 등의 자문을 맡았다.

삼정은 상반기까지 하나은행, 외환은행의 거래를 따내며 앞서 나갔지만 하반기 발걸음이 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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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딜로이트안진, 예교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이 엇비슷한 자문실적을 보이며 어깨를 겨루고 있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까지 굵직한 NPL 딜을 거의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의 NPL 매각 자문사로서 5306억원(5건)의 실적을 쌓았다.

예교회계법인은 인수합병(M&A)과 NPL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두우컨설팅의 관계회사로 11월 국민은행 3605억원 등 4420억원(4건)의 자문실적을 쌓았다. 씨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외국 ·지방은행의 틈새 거래를 파고들었다.

한영회계법인은 올해 신한은행에서만 4275억 원 규모의 물량(2건)을 받았다.

올해 ‘빅딜’은 산업은행이 11월 매각한 NPL(특별·일반담보부채권) 6586억 원, 기업은행이 11월 매각한 NPL(특별·일반담보부채권) 5190억 원 등이다. 삼일이 산업은행, 삼정이 기업은행의 딜을 따가면서 선두권을 형성하는데 발판이 됐다.

더벨이 집계한 NPL 입찰매각 자문 실적은 원금기준 자문금액과 건수로 순위가 매겨졌다. 무담보채권과 개인회생채권은 매각자문 집계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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