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효성캐피탈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대상 한기평, 진흥기업 지원부담…효성캐피탈에 대한 지원감소 전망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4일 07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과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이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랐다. 계열 건설사인 진흥기업이 기업개선·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은행 공동관리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수시평가를 통해 효성과 효성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로 평가하고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A2+인 기업어음(CP) 신용등급도 각각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랐다.
등급감시는 기업의 신용상태에 변화가 발생했을 때 신용평가사가 등급변동 검토를 시작했다는 의미다. 부정적 검토대상은 하향조정이 필요한 경우에 부여된다.
한기평은 △진흥기업의 기업개선작업 진행 상황과 경영개선 계획 △효성의 재무부담 수준과 대주주로서 대응방향에 대한 검토를 위해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진흥기업은 공공 부문의 영업채산성이 낮은 데다 민간건축 부문의 사업 리스크(위험요인)가 증대됐다. 자체 차입규모와 사업 관련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3484억원, 7391억원(잔액 기준)으로 재무부담이 높다.
효성이 진흥기업으로부터 인수한 전환사채(CB),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사업(경기 광주 태전리 소재)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인수에 대한 연대보증(975억원)을 제외한 채권·채무규모는 작은 편이다. 전환사채와 지분증권 감액손실 인식으로 인한 손실(지난해 9월 말 기준)은 1748억원(장부가액 기준)이다.
한기평은 진흥기업의 채권은행 공동관리절차가 개시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효성의 직·간접적인 지원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용등급 조정여부는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효성캐피탈은 효성캐피탈에 대한 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감소했다는 판단에서 부정적 검토대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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