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3월 16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조달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BBB0등급인 동부건설이 회사채 발행 문턱을 넘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오는 23일 1년6개월 만기로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4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이후 두 달만이다.
주관사는 200억원을 인수한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맡았다. 인수사로는 우리투자증권(200억), 동부증권(100억), 산업은행(100억)이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발행금리는 8.70%로 정해졌다. 동부건설의 1년6개월물 개별 민평은 8.85%인 것에 비해 15bp 낮다.
증권사 채권영업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항상 자금 유동성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분위기에서 1년6개월 만기로라도 회사채 발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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