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A급 부럽지 않은 첫 발행금리 3년만기 5.80%···삼성·대우·산은 인수 나서
이 기사는 2011년 03월 31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케미칼이 창사이래 첫 회사채 공모에서 신용등급 대비 크게 낮은 발행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웅진케미칼은 내달 28일 3년만기 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날 입찰 결과 발행 금리는 5.68%로 결정됐다. BBB+ 등급 3년물 민평 금리가 8.16%인 것에 비해 248bp 낮다. 첫 발행에 따른 프리미엄이 전혀 적용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위 등급인 A-급과 견줄만한 낮은 금리 수준이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이 인수사로 나서 각각 100억원씩 맡았다.
증권사 DCM관계자는 "첫 발행 금리는 향후 발행 금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등급 민평 금리 보다 높게 발행된다"며 "하지만 산업은행이 인수에 나서서 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DCM 관계자는 "회사 자체로만 보면 BBB+ 등급 중 상위에 속한다"며 "시장에서 정해진 금리를 인정해 줘야지 민평 대비 낮다고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웅진케미칼은 국내 화섬 사업 공장 설비 투자 등 자금 소요가 있다.
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투자계획이 있는만큼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웅진케미칼의 현금창출력이 차입금 상환에 문제가 없을만하다"고 평가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우군 참여 무산' 베인캐피탈 크레딧, 2차 투심위도 통과 못했다
- 롯데, 'AI 혁신·동남아 공략'으로 글로벌 입지 다진다
- NH증권, 하반기 증권채 '최저 스프레드' 기록썼다
- [IPO 모니터]코스닥 상장 나선 에이럭스, 피어그룹 '넣었다 뺐다'
- [케이뱅크 IPO]주판알 튕기는 기관…묻지마식 베팅과 다르다
- [Market Watch]금리인하 사이클 시작…회사채 시장 '막바지 조달러시'
- [Market Watch]'쏟아지는' 보험사 자본성증권, 투자자 '피로도' 쌓인다
- [Company & IB]한화에너지-KB, 흔들리지 않은 '9년 파트너십'
- [IB 풍향계]유안타증권, IPO 실적 부진 지속…스팩합병도 지연
- [Company & IB]'3년만에 복귀' 팬오션, '검증된' 파트너 NH 손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