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개별민평 보다 55bp 낮게 회사채 발행 산업은행 총액인수···25일 2년만기 200억 발행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6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이 개별민평 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이 대표주관을 맡아 총액인수한 덕분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오는 25일 2년만기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8.10%로 2년물 개별민평(8.65%)에 비해 55bp나 낮다.
조달한 자금은 6월30일 만기도래하는 2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2009년 발행 당시 금리가 9.20%였던 것에 비해 이자 비용 부담이 많이 줄었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쌍용건설은 시중 증권사를 통해 회사채를 발행한 게 드물다"며 "산업은행이 총액인수한 회사채를 그냥 만기연장하는 식으로 또 인수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6월24일 만기도래하는 500억원 회사채는 지난 4월11일 발행한 200억원 회사채와 신보 P-CBO 발행을 통해 조달한 200억원에 자체 자금 100억원을 더해 상환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리스크가 있더라도 내부에서 상환 계획이 다 짜여져 있다"며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자금 상황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쌍용건설은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지만 단기성 차입금이 3000억원으로 전체적인 차입금 규모가 크지 않다. 차입금 조달 수단도 제1금융권이나 회사채 위주여서 재무안정성은 양호하다는 평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쌍용건설은 2514억원의 현금성 자산, 미사용 여신한도, 매입채무에 의한 자금 수지 조절 여력을 고려할 때 유동성 관리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1년내 만기도래하는 PF우발 채무 규모는 1조1590억원으로 다소 많은 편이지만 대외신인도를 고려하면 차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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