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미래에셋벤처 농식품조합에 30억원 출자 조합 규모 200억원으로 확정…7월중 조합 등록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4일 16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분·사료제조 회사인 동아원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농식품조합에 30억원을 출자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농식품조합에 출자하는 유한책임투자자(LP)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7월 조합을 등록할 예정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원은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30억원 규모의 출자 확약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는 27일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에 사전신고서를 제출한 뒤 7월중 조합결성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에 조합을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규모는 200억원으로 확정했다. 동아원이 30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해 농자단이 100억원, IBK캐피탈이 50억원, 무한책임투자자(GP)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억원을 출자한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4월 농자단으로부터 농식품조합 프로젝트 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 조합의 투자 분야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첨단유리온실, 식품클러스터, 농림수산식품R&D, 종자종묘산업, 염산업, 한식세계화, 원양어선 신조 등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동아원은 설립된지 40년 가까이 된 회사로 사료·제분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30억원 출자가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이뤄져 재무부담이 덜하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함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출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