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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더벨 M&A 포럼]"변동성의 시대, 현금창출 기업·딜 하방 안정성 구축 주목해야"최우석 새마을금고 팀장 "운용사, 크레딧 마인드·위기대응 역량 키워야"

조세훈 기자공개 2022-07-22 08:17:5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1일 15:22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자본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기관투자자(LP)들이 선호하는 투자 전략이 나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LP들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 수준이 높은 MZ세대를 공략하는 강소기업,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 장세에 돌입한 만큼 기업 실적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크레딧 전략을 갖춘 운용사(GP)가 펀드레이징에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2 더벨 M&A 포럼에서 최우석 MG새마을금고 기업금융 팀장(사진)은 '급변하는 매크로 환경, 기관의 투자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번째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과거 20년간 지속된 안정적 성장의 시기가 종료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LP들은 향후 어떻게 생존하고 투자해야 하는지 깊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변동성의 시대에도 사모펀드(PEF) 투자의 성과가 채권, 주식보다 높은 만큼 주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이상 아시아 전체 PEF의 투자 성과는 14.5%로 미국 S&P500 수익률(9.5%)보다 훨씬 높았다는 설명이다.


최 팀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세 가지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급격한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더 싸고 더 좋은 성능을 지닌 제품과 플랫폼이 성장하는 반면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고소득 가구 비중이 늘어나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고품질 서비스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국내 1위 뷰티스타일링 브랜드 보다나가 있다. 보다나는 글로벌 MZ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해 매출이 매년 50%씩 늘고 있다.

아울러 성장 섹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곳 역시 매력적인 투자 영역이다. 수소 저장용기 1위 기업 NK에테르는 PEF에 인수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가량 늘었다. 국내 유일 수소 튜브트레일러 제조능력을 보유해 수소 시장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고 있다. 즉, GP는 투자 업종을 선택할 때 이런 특징을 가진 곳들을 집중 공략하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조언이다.

다음으로 중장기 전략으로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곳을 선정해야 한다. 새마을금고가 앵커 LP로 참여한 윌비에스엔티는 반도체 CMP링 국내 1위 기업이다. 핵심 부품을 제공하면서 매출과 이익에 대한 강한 하방 경직성을 가지고 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도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으며 안정적인 배당을 수행했다.

새마을금고가 투자한 북유럽 건자재 유통 1위 알셀(Ahlsell) 역시 금융위기 중 현금창출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이처럼 외부 충격에도 매출의 하방 경직성과 현금창출이 원활한 곳이 경기침체 시기에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GP는 크레딧 마인드와 위기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 진입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이 예기치 않은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때 디폴트 상황에서도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딜 구조화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헸다.

그는 "프로젝트펀드로 투자된 알펙은 실적 악화로 결국 파산했지만 거래조건 계약 당시 공장 토지를 담보 잡아 투자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며 "지금 같은 시기는 디폴트가 올 수도 있어 계약 안정 장치와 확실한 회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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