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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정량평가 통과' 과기공 출자사업 PE 숏리스트 '윤곽'대형·중형리그 각 4개사씩 추려, '지원사 부족' 바이오 부문은 중단

이영호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30 08:09:05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의 출자사업 숏리스트 윤곽이 드러났다. 1차 정량평가를 통과한 프라이빗에퀴티(PE)들이 추려졌고 예상대로 쟁쟁한 하우스 대부분이 생존한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결과가 가려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이날 정량평가에 통과한 각 PE들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PE들은 내달 중 운용사 실사와 구술 평가를 거친다. 내달 말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과기공은 PE 대형 부문과 중형 부문에서 각각 2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숏리스트에서는 최종 선정사의 2배수를 뽑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선정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던 쟁쟁한 하우스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형 리그에서는 MBK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중형 리그에서는 큐리어스파트너스, 한투PE, LB PE,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됐다.

올해 과기공이 출자사업에서 새롭게 선보인 바이오 부문은 최소 경쟁률 허들을 넘지 못하면서 선정 절차가 중단됐다. 지원사가 NH PE 한 곳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1개 운용사를 뽑을 예정이었다.

과기공은 올해 출자사업 규모를 역대 최대로 키웠다. 총 출자금액은 2850억원이다. 지난해 출자사업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판을 키웠다. 지난해 정기 출자사업에서는 총 20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총 출자금이 42.5% 증액됐다. 운용사 출자를 통해 이뤄지는 기업 투자가 향후 전망이 밝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과기공은 지난달 PE·VC 출자사업을 공고하며 PE부문에는 1600억원, VC부문에는 1050억원, 바이오 부문에는 200억원 출자금을 내걸었다. PE 대형리그에는 총 2곳에 각 500억원씩을, 중형리그에는 총 2곳에 각 300억원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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