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일 거래액 3억 돌파월평균 50% 성장률, 100만 이용자 확보…카카오 협력 마케팅, CJ ENM 팁스 추천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15 09:10:3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13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년 남성 고객을 타깃 한 패션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 바인드가 빠른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22년 10월 출시 이후 매월 50% 육박한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애슬러는 일 거래액 3억5000만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론칭 초기와 비교하면 65배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10월까지 월평균 거래액 성장률은 47.9%에 달한다.
바인드 관계자는 "애슬러는 중년 남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일을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해 1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바인드는 지난 2022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같은 해 10월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론칭했다. 이 플랫폼은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4050 액티브 시니어 남성 패션 버티컬 커머스'라는 슬로건으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소외된 중년 남성의 패션시장을 겨냥했다.
현재 애슬러에는 10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를 비롯해 중년 남성을 타깃한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보폭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 비즈보드를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와 재구매율 관리 등 통합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30~50 세대 남성은 압도적인 구매력을 갖춘 매력적인 고객층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간 소득수준에 비춰볼 때 1억원 이상 구매력을 갖춘 고객 비중은 30% 이상이다. 탄탄한 고객층 덕분에 바인드는 최근 월매출 20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인드는 프리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모험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디캠프, 패스트벤처스, 앤파트너스, CJ ENM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다.
특히 CJ ENM은 중소벤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 바인드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는 CJ ENM의 첫 팁스 추진 사례로, 바인드는 정부로부터 5억원의 과제 지원금을 받게 됐다. CJ ENM은 지난해 4월 CJ그룹 계열사 최초로 팁스 운영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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