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영상제작 서비스’ 지로, 30억 시리즈A 유치 막바지신사업 드롭샷 익스플로러, CES 2025 혁신상 2관왕…AI 스톡영상 제작 기술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15 09:09:2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상 제작사 매칭 서비스 두둠(Dudum)을 운영하는 지로가 이달 중 30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지로는 이번 투자금으로 콘텐츠 기반 영상 스톡 제작 서비스 드롭샷스톡(drophot stock)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지로는 3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서 절반 이상 투자금을 모았다. SBS,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롯데벤처스, IBK캐피탈 등이 20억원 규모 투자 납입을 확정지었다. 밸류에이션은 150억원 수준이다. 현재 1~2곳의 투자사가 1월 중 추가 투자금 납입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진다.
지로는 영상 제작사 매칭 서비스인 두둠을 통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두둠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영상 제작사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 광고 대행사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던 기업 영상 제작의 불편함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로는 두둠을 통해 97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신사업인 ‘드롭샷스톡’ 서비스를 내놨다. 인공지능(AI)으로 짧은 영상 제작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로는 스톡 영상 제작을 위한 AI 파이프라인 ‘드롭샷 익스플로러’로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혁신상 2관왕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상부문은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이미지 2개 분야다.
드롭샷 익스플로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의 내용 및 관련 키워드를 자동 추출한다. 이후 저작권 문제 없이 판매될 수 있는 스톡 영상을 가공한다. 드롭샷스톡은 드롭샷 익스플로러를 활용해 스톡 영상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지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드롭샷스톡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재석 지로 공동대표는 “두둠 플랫폼을 통해 쓰이지 않고 버려지는 영상을 가공해 쓰기 위해 드롭샷스톡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금으로 회사의 두 번째 서비스인 드롭샷스톡을 시장에 진입시키는데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SBS는 지로의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SBS와의 영상 제작 협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로는 영상 제작 시장의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재석 공동대표와 네이버 클로바 출신 황길환 공동대표가 2020년 창업했다. 2021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2021년 11월 두둠을 정식 출시한 이후 현대자동차, 토스, 배달의민족 등 200여개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프라이머사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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