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첫선' 바이오…'데일리파트너스·IBK벤처' 고배 아쉬움[중기부]10곳 도전, 4곳 숏리스트…지원사 주목적 투자 경험 '상당'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02 08:46:2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모태펀드 중진계정 바이오 분야 출자사업에서 데일리파트너스-IBK벤처투자 컨소시엄(Co-GP)이 아쉬움을 삼켰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보건계정 수시 출자사업을 따낸 이력이 있음에도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IBK벤처투자는 컨소시엄 전략으로 펀드 결성에 실패한 첫 사례를 기록했다.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에서 지원사 10곳 중 4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모태펀드 출자액(300억원)과 지원사들의 출자요청액(650억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2대 1 수준으로 추산된다.
△메디톡스벤처투자 △BNH인베스트먼트 △HLB인베스트먼트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 등 4곳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반면 데일리파트너스-IBK벤처투자 컨소시엄, 스케일업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스틱벤처스-CKD창업투자 컨소시엄, 스파크랩파트너스,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탈락사 중 눈에 띄는 곳은 데일리파트너스-IBK벤처투자 컨소시엄이다. 먼저 데일리파트너스는 지난달 4일 보건계정 12월 수시 출자사업 바이오헬스 분야 GP로 선정돼 1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진행 중인 하우스다. 유사한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트랙레코드가 있음에도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IBK벤처투자도 처음으로 '아픔'을 겪게 됐다. 하우스는 2023년 12월 설립 후 지난해 모태펀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빠르게 운용자산(AUM)을 불리고 있었다. 다만 올해 출자사업에서는 첫 시도에서 낙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파트너 선정에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IBK벤처투자는 자금력이 풍부하지만 신생 VC라 트랙레코드가 부족하다. 이에 컨소시엄 전략으로 그간 펀드를 결성해왔다. 실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서는 각각 초기투자와 중후기투자에 강점이 있는 퓨처플레이,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에도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선택했다. 다만 데일리파트너스가 대형 바이오펀드 결성을 추진하면서 주목적 투자대상 중복으로 경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와 관련 컨소시엄은 펀드 비히클이 다르고 중점 투자 분야가 다르다는 점을 어필했지만 결국 서류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스틱벤처스 컨소시엄의 도전도 무위로 끝났다. 스틱벤처스는 분할 독립 전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시절 CKD창업투자와 바이오 기업에 클럽딜을 했던 경험을 살려 컨소시엄을 꾸렸다. CKD창업투자가 바이오 투자 경험이 상당해 기대를 모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숏리스트에 오른 4곳의 하우스는 모두 바이오 투자 경험이 상당한 곳들이다. 먼저 BNH인베스트먼트는 휴젤 투자로 인지도를 쌓은 하우스다. AUM 약 2700억원 규모의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전문 VC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메디톡스벤처투자와 HL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기업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모회사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하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7년 설립된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도 바이오 투자 경험이 상당하다. 하우스는 설립 이듬해부터 여러 차례 경영진 손바뀜을 거쳤다. 2020년부터 약 4년 동안 의약품 제조업체 비보존 계열사로 있으면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하우스는 이후 디티씨를 거쳐 최근 디스플레이 기업 루멘스홀딩스에 품에 안겼다.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에 바이오 분야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보건계정을 통해 주로 출자가 이뤄졌다.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게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또 제약·바이오 분야 임상 이전 단계 기업에 3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모태펀드 보건계정 출자사업 GP로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컨소시엄,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컨소시엄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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