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int]'FSN 계열' 부스터즈,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연매출 1750억 달성 목표, 모기업 실적 개선 기여

전기룡 기자공개 2025-04-22 13:14:3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도 파트너 브랜드들의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 한번 경신했다.

부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426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1)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 최대 매출을 다시 한번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68%를 단 1분기만에 달성했다. 특히 3월 실적은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광고·커머스 업계의 비수기로 평가받는 1분기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스터즈는 FSN의 핵심 경쟁력인 광고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와 손잡고 동반성장을 이뤄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사하고 있다. 초기 광고 마케팅 비용의 50%를 부담하고,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마케팅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성장 초기 단계의 브랜드는 광고 마케팅의 성패가 회사의 존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부스터즈는 성과 달성 시 이익을 쉐어하지만, 성과가 저조할 경우에는 투자손실도 같이 부담하기 때문에 일반 광고회사보다 효율과 성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현재 부스터즈는 라이프&헬스케어 중심의 7개 브랜드 및 플랫폼과 파트너십, 지분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내수시장의 여러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인 한 브랜드는 올해 1월 일본 내 온라인 몰을 개설했다. 큐텐 등 일본 이커머스 몰에도 입점된 상태다. 추가적으로 트래픽이 높은 일본 이커머스 채널에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 벤더를 통해 해외사업을 확장하는데 반해 부스터즈는 일본 내 광고 및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는 D2C 전략으로 초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아직 일본 시장 진출 초기임에도 고무적인 결과를 선보였다. 해당 파트너 브랜드는 일본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채널인 '큐텐재팬'에서 수백 여건의 주문에도 평점 5.0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 소비자들 역시 해당 브랜드의 제품력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회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월 평균 200%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 곡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기인 1분기부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으면서 부스터즈의 올해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최초로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동시에 달성한 부스터즈는 2019년 설립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250%, 영업이익 성장률 330%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매출 1750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목표치로 설정한 상태다.

모기업 FSN의 실적 역시 올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스터즈의 사업만으로도 지난해 FSN의 1분기 연결 매출을 넘어섰으며 광고 마케팅 사업의 성수기 돌입과 함께 카울리, 대다모, 마이원픽 등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도 꾸준히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FSN은 올해 또 한 번 최대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파트너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올해 1분기 또 한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과 함께 전년도 1년간 영업이익의 68%를 단 1분기 만에 올려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파트너 브랜드 대부분이 본격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더욱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진출 초기부터 고무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강력한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K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