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7년 09월 10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L01}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컴백할까.지난 2004년 9월 국민카드 회계처리 문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3년간의 문책경고를 받고 금융계를 떠났던 김 전 행장의 문책시효가 12일로 끝난다.
특히 국민은행 행장추천위원회가 진행중인 만큼 김 전행장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행장은 머니투데이의 전화통화에서 "관심없다"며 "앞으로 출퇴근하는 일은 안 한다"고 복귀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문책경고 받은 지 벌써 3년이 지났느냐. 이런(야인) 생활을 하다 보니 모두 잊어버렸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가급적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4년 10월 퇴임한 뒤 김 전 행장은 서강대 경영학부 초빙교수로 '금융시장론'을 강의하는 한편 친정인 동원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서남해안 국제기업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을 지원하는 민간기구인 '서남해안포럼'의 상임대표 자격으로 외유에 나서기도 했다. 김 전 행장은 최근 50, 60대 은퇴자들의 재취업 등 '인생 2모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수색 부근 1만여 평 규모의 임야를 매입해 은퇴자들의 인생 2모작을 돕기 위한 교육장을 설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장 복귀 여부에 대해 김 전 행장은 재차 "관심 없다"고 강조한 뒤 "강 행장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잘못한 것이 없지 않느냐"고 짤막하게 답했다.
한편 김 전 행장과 함께 국민은행을 떠났던 윤종규 선임 부행장의 복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는 윤 전 부행장은 2002년 국민은행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된 뒤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후 신속하게 은행을 정상화 시킨 주역으로 김 전 행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김 전 행장은 "윤 부행장은 아직 나이도 젊은데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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