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7년 12월 17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네덜란드계 중국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Makro)'를 인수하며 중국 대형마트 시장에 진출한다.롯데마트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마크로를 운영 중인 'CTA 마크로'의 지분 49%를 7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SHV사의 스위스 법인인 스위스SHV와 중국국영기업인 CTA가 49대 51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마크로는 베이징에 5개점, 톈진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이징에 1개점을 더 연다. 중국 마크로는 올해 1500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당기 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가 인수한 스위스 SHV의 지분 49%는 경영권을 보유한 지분으로써 롯데가 경영을 맡는다. 잔여지분도 추가적인 절차에 따라 지분인수자로 선정되면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내년중으로 영문표기 'LOTTE MART'와 롯데마트의 중국상호인 '낙천만의득(樂天滿意得: 러티엔만이더)'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북경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 700조원 규모(한국 160조원)의 중국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중국 진출의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마트 기획담당 김종인 이사는 "이번 유통업체 인수 이외에도 현재 베이징, 톈진, 산동성, 요령성 등에서 부지 확보와 신규점포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존 유통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작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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