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교보생명 지분 현물반환 검토" 내년 11월 넘기면 공적자금상환기금에 보유지분 반환
김영수 기자공개 2011-12-14 16:39:24
이 기사는 2011년 12월 14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교보생명 지분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공적자금상환기금에 현물반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14일 캠코의 '2012년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전일 교보생명 지분 매각주간사 입찰을 마감하고 이달 중 매각주간사를 선정, 매각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주간사 입찰에는 삼성증권-바클레이즈증권, 대우증권-도이치증권, 신한금융투자-알비에스(RBS)은행 등 총 4곳의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캠코는 다만, 교보생명 지분에 대한 적정가 매각이 곤란할 경우 공적자금상환기금에 현물반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이 내년 12월 22일에 만료되는 만큼 이 기한을 넘길 경우 매각을 중단하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200만주(9.9%)의 보유지분을 넘기겠다는 것이다.
캠코 관계자는 "부실채권정리기금 만료시점인 내년 11월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가격 등이 맞지 않을 경우 공적자금상환기금에 현물반환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공자위가 관리주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또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에 대해서도 운용기한까지 불가피하게 현금화되지 않은 잔여재산은 현물반환 또는 유동화 등을 통한 증권화방안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매각이 진행중인 쌍용건설의 경우 매각주간사(언스트앤영-신한금융투자)가 이미 선정(7.29)된 상태며, 이달 중 매각공고를 실시해 내년 3분기 중 매각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의 경우 내년 중 적정시점을 보아 재매각을 추진하고, 대우조선해양은 단독매각을 위해 내년 1월 중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경쟁입찰 등 최적의 매각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캠코는 PF사업장 정상화 업무를 지원할 PMC(레인트리PM(주))를 설립(10.22)한 후 10개 사업장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12.8)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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