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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독일 RWE와 자원 트레이딩 사업 추진 내년 합작회사 설립...유연탄 ·우라늄 등 발전연료 거래

김익환 기자공개 2011-12-23 16:23:57

이 기사는 2011년 12월 23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이 독일 에너지 기업인 RWE와 손을 잡고 자원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23일 "독일의 RWE가 자원 트레이딩 합작투자 파트너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과 RWE는 투자 규모, 지분 비율 등 합작 형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RWE가 현재 자원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어 여러 후보군 가운데 가장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전이 자원 트레이딩 사업에 나선 배경은 발전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판매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자원개발 사업의 보폭을 확대하면서 자원 트레이딩 사업에 대한 필요성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유연탄 2400만톤, 우라늄 1040톤을 확보했다. 앞서 2007년에는 호주 코카투사와 손잡고 물라벤 광산에 투자하면서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유연탄 부문은 호주 바이롱 광산·오나뷰 광산에 투자했고, 인도네시아 8위의 유연탄 기업인 바얀리소스 지분 20%를 인수했다. 우라늄 부문은 캐나다 워터베리, 크리이스트에서 탐사 중이고 캐나다 데니슨, 니제르 이모라렝광에서 우라늄을 확보했다. 한전이 자원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지난 6월말 기준 1조637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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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전력

한전 관계자는 "우선 트레이딩 대상 품목은 유연탄과 우라늄이지만 향후 가스 등 대상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일 RWE는 유럽의 5대 에너지업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전기 및 가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규모나 수익은 한전을 웃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규모가 381억유로, 영업이익은 42억 유로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2억유로, 영업이익률은 11.2%, 당기순이익률은 3.7%다. 한전은 지난 3분기에 누적 매출액 31조6407억원, 영업이익 17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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