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350억 프리IPO 투자 유치…신한PE 등 참여 신한-KB자산-대신흥국 PE 상대로 전환사채 발행
박준식 기자공개 2012-01-13 16:27:32
이 기사는 2012년 01월 13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해외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신한사모투자·KB자산운용·대신-흥국사모투자를 상대로 235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1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번 CB의 표면이자율은 1%, 만기 수익률은 3%, 전환가액은 주당 8만5000원, 납입일은 2012년 1월31일이다.
SK건설은 CB 발행을 통한 조달금으로 해외 종합솔루션 개발사업(TSP;Total Solution Provider)을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최근 수년간 고수익 TSP 등 해외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터키와 싱가포르, 에콰도르, 이집트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는 오는 2014년으로 예비된 SK건설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프리IPO로 판단된다. CB를 인수하는 3개 사모투자펀드(PEF)는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해 IPO 과정에서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2000억원 유상증자와 이번 CB 발행으로 모두 4350억원의 안정적 장기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향후 해외 TSP 사업 등이 더욱 탄력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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