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첫 ABS 발행 추진 대치 청실 PF 1500억·신길동 PF 577억
이대종 기자공개 2012-01-16 15:44:04
이 기사는 2012년 01월 16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첫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비 확보를 위한 것으로 최근 회사채 시장의 우량 건설사 발행물 감소와 맞물려 조달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ABS를 발행해 서울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과 신길동 재개발 사업비를 조달키로 하고 사전수요조사(태핑)를 진행 중이다.
청실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아파트를 헐고 1608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ABS 발행규모가 1500억원에 달한다.
금융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조달금리는 4% 후반 수준에서 책정됐다. ABS 발행은 설 연휴가 지난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신길동 재개발 사업장에서는 577억 규모의 ABS가 나온다. 지난해 6월 이후 두번째 ABS 발행으로 조달 재원은 조합원 보상비 지급에 쓰인다.
현재 주관사 경쟁입찰(Bidding)이 진행 중으로 메리츠종금증권과 한화증권, 동양증권 등이 총액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금융 주관사를 확정해 내달 ABS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신길11 재정비촉진구역 주거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83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며 이중 3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경우 회사채 등급이 AA-인데다 안정적인 재개발사업지가 기초자산이 돼 자금조달이 수월한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신길동과 상수동, 용강동 등에서 6049억원의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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