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벤처캐피탈대상 수상 아주IB투자, 청산조합수익률 1위....스틱 이성규 상무,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선정
이상균 기자공개 2012-02-22 12:28:22
이 기사는 2012년 02월 22일 12: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1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수상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선정됐다. 한투파는 지난해 투자와 펀드레이징(fund raising), 투자금 회수(엑시트)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머니투데이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2011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송종호 중소기업청 청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더벨 대표,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상인 Best Venture Capital House(중소기업청장상)를 수상한 한투파는 지난해 벤처조합 계정을 통해 916억원을 투자했으며 1000억원을 펀드레이징 했다. 특히 한투파가 투자한 YG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여현 한투파 대표는 "오늘의 영광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3월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PE본부 신설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IB투자는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아주-SHC상생기업 1호투자조합을 청산해 내부수익률(IRR) 34%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산한 조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양정규 아주IB투자 대표는 "신기술금융사임에도 불구하고 수상 자격을 주신 중소기업청과 출자를 해주신 유한책임투자자(LP)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을 돌렸다.
벤처캐피탈 최고의 심사역을 뽑는 Best Venture Capitalist(중소기업청장상)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성규 상무가 수상했다. 이 상무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 투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IPO에 성공했으며 전세계 사파이어 잉곳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LED 장비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상무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를 발굴한지 12년, 투자한지 8년만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글로벌 부품 소재업체를 육성,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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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기술금융은 지난해 3개 조합에 1475억원을 펀드레이징해 Best Fundraising House로 선정됐다. 750억원 규모의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투자펀드'를 결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가장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인 벤처캐피탈에게 수여하는 Best Execution House은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초기기업 투자와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벤처캐피탈 전체 투자집행 1위는 LB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벤처조합 계정을 통해 26개 기업에 864억원을 투자했다.
LLC 부문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국내 최초의 LLC인 이 회사는 지난해 12개사에 665억원을 투자하는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다. 창업초기 부문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선정됐다. 지난해 19개 초기기업에 141억원을 투자하며 벤처캐피탈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딜을 발굴한 벤처캐피탈을 선정하는 Best Innovative House에는 튜브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피피스트림에 투자해 총수익률 540%를 올렸다. 해외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Best Private Equity House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PE부문에서 총 6000억원을 펀딩했으며 페트라PEF를 청산해 내부수익률(IRR) 32.3%를 기록했다. 최근 벤처캐피탈 업계의 화두인 펀드 대형화를 위한 PE 투자영역에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벤처캐피탈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벤처캐피탈이 비즈니스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은 "지난해 벤처투자 시장은 투자와 펀드레이징, 엑시트 모든 부문에서 한 단계 성장한 한해였다"며 "벤처캐피탈 종사자 모든 분들이 한국경제의 불씨를 이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벤처캐피탈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가면서 금융업계의 한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오늘 수상자들이 벤처캐피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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