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인천공장, 리츠가 인수 추진 베스트제2차리츠 매입 추진...쌍용양회 “우선매수청구 계획 없어”
이효범 기자공개 2012-05-22 15:54:40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2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스트제2차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쌍용양회가 임차해 가동 중에 있는 인천공장 매입에 나선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트제2차위탁관리리츠는 쌍용양회가 임차해있는 공장을 에스와이인더스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로부터 매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베스트제2차위탁관리리츠의 설립 자본금은 5억원으로, 영업인가 후 사모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455억원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베스트제2차위탁관리리츠는 지난달 17일 영업인가를 신청했지만 최근 까다로워진 인가 기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달 17일 리츠 영업인가 신청을 일단 철회했다. 리츠는 미흡한 요건을 보완해 조만간 다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양회 인천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에스와이인더스CR리츠의 관계자는 매각 배경에 대해 "내부적인 협의를 통해 현 시점에 인천공장을 파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인더스CR리츠는 지난 2009년 쌍용양회로부터 차입금 상환을 위해 인천공장을 900억원(2011년 감사보고서 기준)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딜에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쌍용양회는 인천공장을 다시 사들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쌍용양회는 지난 2009년 인천공장 매각이 실행된 후 2.5년~3년 사이에 제3자에게 다시 매각되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쌍용양회가 우선매수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내달 29일까지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장을 임차해서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우선매수청구권으로 공장을 재매입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쌍용양회 인천공장은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112-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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