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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인베스트, 100억 대학협력펀드 결성 완료 모태펀드 60% 출자… 대학교와 협력해 뉴IT·바이오·에너지 분야 주로 투자

강철 기자공개 2012-07-17 18:24:25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7일 1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100억 원 규모의 대학협력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17일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100억 원 규모의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SNU포텐셜2호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60억 원을 출자했고, 서울대학교,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네오엠텔 등이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사업 대학 부문 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4개월 만에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결성총액은 100억 원이지만 추가로 펀드에 참여를 원하는 LP가 있을 경우 증액 가능하다. 진성태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와 협력해 뉴IT, 에너지, 바이오 분야에 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뉴IT 분야 투자의 경우 대학교들이 가진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학교로부터 지적재산권을 출자 받은 기업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여러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학교-금융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투자 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업체 소싱부터 투자금 회수에 이르기까지 각 투자 영역별 특성 및 업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성으로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2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 10월 모태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100억 원 규모의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포텐셜1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현재 이 조합의 투자액 소진율은 40% 이상으로 내년 중에 모든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0년 바이오 인식 솔루션 개발업체 슈프리마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백승권 대표이사, 진성태 부사장 등 서울대학교,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심사역들이 주축이 돼 IT, 부품소재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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