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C인베스트먼트, 디지탈옵틱 지분 추가 인수 7만 주 장내 매수..지분율 12%로↑
권일운 기자공개 2012-07-20 14:40:57
이 기사는 2012년 07월 20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통해 디지탈옵틱의 2대 주주에 오른 UTC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지분율을 두 자리 수로 끌어올린 UTC인베스트먼트는 향후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인 채찬영 대표와 공동 경영을 펼쳐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가가 운용 중인 유티씨한국벤처투자1호조합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디지탈옵틱 주식 7만 1767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1만 1914원으로 총 8억55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UTC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12%로 늘어났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디지탈옵틱의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이던 지난 6월 유티씨한국벤처투자1호조합을 통해 일본 시코가 보유 중이던 디지탈옵틱 지분 전량(57만 5464주)을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는 8000원으로 총 거래 규모는 46억 원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 지분에 대해 1년 동안의 자진 보호예수를 신청한 상태다.
시코는 디지탈옵틱에서 렌즈를 공급 받아 휴대폰 카메라용 모듈을 제작하는 업체다.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교차 보유하고 있었다.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던 시코는 일부 자산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고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투자 건을 찾고 있던 UTC인베스트먼트와의 거래가 성사됐다.
시코와의 거래 직후 UTC인베스트먼트의의 지분율은 14.32%였다. 하지만 공모 과정에서 신주가 발행되며 지분율이 9.37%로 하락했다.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위해 10%대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UTC인베스트먼트는 디지탈옵틱 지분을 보유한 벤처캐피탈들과의 구주 거래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UTC인베스트먼트는 결국 디지탈옵틱의 상장 이후 장내에서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택했다. 최대주주(27.54%)의 경영권을 위협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확고한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분율을 두 자리 수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UTC인베스트먼트의 방침이었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디지탈옵틱 지분에 대해 자진 보호예수를 신청할 정도로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만큼 채찬영 대표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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