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강남도시가스 잔여 지분 인수 GS칼텍스 보유분 35% 660억원에 사들여
김일문 기자공개 2012-08-16 15:13:16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6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홀딩스가 자회사인 강남도시가스 2대주주 지분을 인수한다. 100% 경영권 확보를 통해 강남도시가스에 대한 전략적 결정 권한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16일 IB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GS칼텍스가 보유하고 있던 강남도시가스 지분 840주(지분율 35%)를 주당 7만8804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총 인수금액은 660억원이다.
세아홀딩스는 지난 2001년 구주 매각 방식으로 GS칼텍스측에 강남도시가스 지분 35%를 401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2007년 한 차례 유상감자가 단행된 이후 올 상반기 현재 GS칼텍스의 강남도시가스 장부가액은 317억원이다.
이로써 강남도시가스 지분 65%를 갖고 있는 세아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강남도시가스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에너지 사업의 재편을 진행중이다.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GS파워를 비롯한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사업의 지분과 자산을 GS에너지에 넘긴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강남도시가스 지분 매각 역시 이 같은 사업 재편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세아홀딩스 역시 전략적 선택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강남도시가스 지분을 65% 보유한 지배주주지만 비핵심계열사의 사업 재편을 두고 고심중인 세아홀딩스 입장에서는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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