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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농식품조합 GP자격 자진 반납 교촌치킨 출자 약속 번복…향후 1년 이상 출자제안 금지

이상균 기자공개 2012-08-16 18:28:36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6일 1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가 농식품조합의 무한책임투자자(GP)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출자를 약속한 식품업체가 이를 번복하면서 조합 결성에 실패한 탓이다.

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DSC는 농식품조합 농림축산업 부문 운용사 자격을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에 반납했다. DSC가 조합 결성에 실패한 이유는 유한책임투자자(LP) 모집이 어긋났기 때문이다.

DSC는 당초 농자단에서 80억원, 자사가 16억원, 교촌치킨에서 64억원을 출자받기로 했다. 이중 교촌치킨으로부터는 LOC(투자 확약서)를 받기도 했다. DSC 관계자는 "운용사 선정 이후 교촌치킨이 출자가 어렵다면서 입장을 바꿨다"며 "또 다른 LP 모집을 위해 접촉했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조합결성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농자단은 DSC에 출자 자격을 제한하는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자단 관계자는 "DSC는 향후 1년 이상 농자단의 출자 사업에 제안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농자단으로부터 GP로 선정되고도 DSC처럼 조합 결성에 실패한 사례는 이미 두 차례나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BK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농수산 및 축산분야는 산업이 아직 영세하고 투자 영역이 넓지 않아 LP 모집이 어려운 편"이라며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조합 결성이 더욱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자단은 이달 들어 수시 출자 공고를 내고 운용사 재선정에 나선 상태다. 매달 15일 혹은 30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이후 15일 이내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발표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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