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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먼트, 1H 흑자기조 '유지' 매출 늘어났으나 영업비용 증가...영업이익 17억원

이재영 기자공개 2012-08-17 14:44:20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7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에 작년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투자주식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 및 금융자산 평가이익 증가로 영업수익이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 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102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75억 원보다 36%증가했다. 하이비젼시스템, 디엔씨엔지니어링 등 보유 하고 있던 투자주식의 매각 등 매도가능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보유중인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의 평가이익도 162% 증가하며 높은 영업수익을 뒷받침했다. 배당금수익 또한 6000여만 원에서 1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 말 기준 95억 원에 육박하던 차입금을 1억 6000만 원 수준으로 낮추며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2010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0억 원을 조달, 꾸준히 부채 상환에 노력한 결과다. 때문에 이자비용도 5억여 원에서 1억여 원으로 68% 감소하며 부채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 55억 원이었던 영업비용이 올해 들어 85억 원으로 54% 증가하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자산의 평가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0% 이상 증가하며 26억 원을 기록했다. 처분이익 및 평가이익의 증가로 높은 영업수익을 기록했지만 평가손실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매도가능금융자산의 처분손실도 800%이상 증가했다. 때문에 높은 영업수익에도 불구,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19억 원과 비슷한 수준인 17억 원을 기록했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작년에 이어 자산건전성 제고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효과적인 투자 회수에 총력을 다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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