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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컨소시엄, 대우일렉 인수 MOU 체결 파슨 손해배상액은 채권단 소관으로 잠정 합의

윤동희 기자공개 2012-09-13 17:37:24

이 기사는 2012년 09월 13일 1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 컨소시엄이 예정대로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100억 원의 파슨(Parson) 우발채무는 입찰 당시 매각측이 내걸었던 조건대로 채권단이 처리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1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협의회는 이날 오후 인수 우선협상자인 동부그룹-CXC PE-KTB PE 컨소시엄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부 측은 이에 앞서 이행보증금 5%(약 185억 원)를 납부완료한 상태이며 다음 주부터 두 달간 상세 실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수 측이 채권단에 요구했던 '파슨 손해배상액 전액 책임' 문구는 이번 각서에 명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단이 입찰안내서(IM) 배포 당시부터 해당 우발채무는 빼고 기업가치를 산정 하도록 제안했기 때문에 인수측이 파슨 손해배상액을 부담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거래 관계자는 "거래 시작 단계에서부터 채권단에서 파슨 배상액을 책임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채권단 내에서 해당 문제를 책임질 예정"이라며 "애스크로를 걸겠다는 구체적인 조항은 주식매매계약서(SPA) 체결 단계에서 넣으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동부 측이 제안한 가격은 3700억 원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지분과 채권 양수 금액을 모두 포괄하는 금액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6000억 원 수준으로 거래가 완결되면 남은 2000억 원 가량의 부채는 탕감된다.

지분인수와 채권양수의 비율은 인수 측이 계획하는 재무구조대로 SPA 체결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출자전환을 거친 이 회사는 주주와 채권단이 동일한 비율로 구성돼 있어, 채권단 입장에서는 지분이나 채권, 어느 쪽의 비율이 커지든 자금회수에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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