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9월 18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현대로템이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현대로템의 공모 규모가 3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케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 수곳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RFP를 받은 증권사는 오는 27일까지 현대로템 측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는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 선정은 오는 10월15일로 예정돼 있다.
IB 업계에선 현대로템이 주관사 선정 후 약 수개월 간의 기업실사를 거쳐 적정 밸류에이션을 산출,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3월 중엔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심사에 통상 두 달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 5월 중 시장 입성이 가능하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지분의 57.64%를 보유한 현대자동차가 최대주주이며, 모간스탠리 PE(42.36%)는 2대 주주로 있다. 모간스탠리 PE는 지난 2006년 현대차가 보유하던 로템 지분(78.4%) 중 20.7%를 취득한 후 당시 로템의 2대 주주였던 한진중공업 지분(21.6%)도 추가로 인수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액 2조7600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IPO는 모간스탠리 PE의 자금회수를 위한 거래"라며 "구주매출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모규모는 최소 3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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