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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남현점 코람코에 선매각 부동산펀드 코람코퍼스텝7호 1360억 원에 매입...내년 9월 준공예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2-11-16 11:16:25

이 기사는 2012년 11월 16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점 논란을 빚고 있는 홈플러스 남현점이 코람코자산운용에게 선매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STS개발은 관악구 남현동에 개발 예정인 1360억 원 규모의 홈플러스를 코람코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펀드인 ‘코람코퍼스텝사모부동산신탁제7호'에게 선매각키로 했다.

코람코퍼스텝사모부동산신탁제7호의 만기는 10년이고, 투자자 모집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준공된 건물을 20년간 책임임대차계약(마스터리스)을 체결해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다. 이 펀드는 홈플러스로부터 임대료를 통해 수익을 확보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3분기에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던 영업점을 대거 매각했다. 일정기간 후 되살 수 있는 권리(바이백옵션)도 부여됐다. 영등포점, 센텀시티점, 금천점, 동수원점 등을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신탁13호에 매각해 총 6067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지속적인 신규출점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점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홈플러스를 포함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대표는 지난 10월 22일 지식경제부 주도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키로 하고, 중소 유통업계와 지자체와의 상생 방안이 나오기 전에는 확장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출점 자제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10월 23일 관악구청에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홈플러스 남현점은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지어질 지하 5층~지상 3층 규모의 대형마트이다.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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