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실리콘웍스 블록딜 재수끝 '성공' '우투→미래證' 주관사 교체 강수..거래 규모 391억원
박창현 기자공개 2012-11-16 19:45:47
이 기사는 2012년 11월 16일 19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두번째 도전 끝에 실리콘웍스 지분 대량매매(블록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블록딜 주관사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둔 끝에 거래 실패 하루 만에 딜을 마무리지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실리콘웍스 지분 매각을 통해 39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16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15일)에 이어 금일 다시 장 마감 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리콘웍스 보유 지분 대량 매매(블록딜)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실리콘웍스 지분 164만4360주(전체 지분의 10.11%)로 전일 수요예측 때와 동일했다. 수요예측 결과 목표 수량만큼 투자자들의 청약 주문이 이어지면서 매매 거래가 완료됐다.
주당 처분 가격은 2만3800원으로, 금일 종가(2만4300원) 대비 2.06%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총 매각규모는 391억원 수준이다. 블록딜이 성사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실리콘웍스 보유 지분율은 13%에서 2.89%(47만 여주)로 줄어들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월 실리콘웍스 최대주주인 코멧네트워크로부터 지분 13%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양 사는 거래 규모를 늘리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리콘웍스은 매출처 확대를 이유로 LG디스플레이 측에 지분 매각을 요청했고, LG디스플레이도 이 요청을 받아들여 전날 전격적으로 지분 매각에 나섰다.
하지만 사전 정보 유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블록딜은 실패로 돌아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실패 책임을 물어 블록딜 주관사를 우리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곧바로 교체하고 하루 만에 다시 지분 거래에 나섰다. 시간을 끌수록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판단, 발빠른 대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LG디스플레이가 들고 있는 실리콘웍스 잔여지분 47만 여주는 6개월간 보호예수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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