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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피아 대주주, 특수관계인 우호지분 확보 경영권 불안 해소

이승연 기자공개 2012-12-07 08:51:49

이 기사는 2012년 12월 07일 0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티피아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티피아는 최대주주 김성한 대표의 특수관계인인 김양헌 아이팬컴게임즈 대표의 41억 원 규모 CB 전환권(227만7777주)과 김성우 세린씨엔디 대표외 5인의 신주인수권(127만2725주)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했다.

이들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CB와 신주인수권이 행사돼 보통주로 전환되면 지난 9월 기준 11.1%(342만1608주)에 불과한 엔티피아 최대주주의 경영권 지분율은 총 20.29%(697만2110주)로 늘어난다.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경영권 불안에 대한 우려를 상당수 해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게다가 이들 잠재지분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부채가 줄고 자본이 늘어 엔티피아의 재무건전성이 보다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엔티피아는 지난해 말 김성한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재무구조 및 실적 개선에 주력해 왔다.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게임회사 아이팬컴게임즈와 김 대표의 친형이 운영하는 실내장식 및 내장목공사업체 세린씨엔디를 인수해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꾀했다.

회사 정상화에 힘은 쏟은 결과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엔티피아는 올 1분기 이후 매분기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아직까지 당기순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으나 적자폭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 이달 중순 예정된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사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가 지적한 경영권 불안 문제가 우호지분 확보로 상당수 해소됐고, 사업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세도 양호해 상폐심사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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