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운용, 연내 헤지펀드 신청 '유일' 금주중 운용인가 신청, 프라임브로커는 우리투자증권
신민규 기자공개 2012-12-13 14:59:55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3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자산운용사의 헤지펀드 운용업 진입요건인 수탁고 10조 원 규정이 지난달 폐지된 가운데 하이자산운용(대표 이정철)이 연내 유일하게 헤지펀드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금주중으로 헤지펀드 운용업 진입의사를 금융당국에 밝힐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달 중으로 헤지펀드 진입의사를 밝힌 종합자산운용사에 한해 연내 일괄승인 방침을 밝혔다. 당초 진입의사를 밝힌 11개 자산운용사(하이운용 제외, 종합자산운용사 8곳, 증권전문운용사 3곳)는 내년 초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진입요건을 승인받는대로 1호 헤지펀드를 등록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낼 예정이다. 1호 헤지펀드는 배재훈 팀장이 맡는다. 120억 원 안팎의 규모로 설정되며 프라임브로커는 우리투자증권이 내정돼 있다. 내년 2, 3호 펀드 출시 계획도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1호 펀드와 추가 설정될 펀드를 포함해 하이투자증권은 100억 원, 하이자산운용은 40억 원 가량을 시드머니(초기투자금)로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브로커인 우리투자증권은 펀드 설정액의 20%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전략은 퀀트(계량분석)기법을 기본으로 한 롱숏전략을 사용한다.
하이자산운용은 11일 기준 설정액 6조9339억 원의 업계 22위권 종합자산운용사로 기존 헤지펀드 진입요건(수탁고 10조원)에는 미달했지만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조치에 따라 시장진출 기회가 생겼다. 1999년 제일투자신탁이 운용사와 증권사로 분리되면서 설립된 제일투자신탁운용이 하이자산운용의 전신이다. 배재훈 팀장은 제일투자신탁 시절부터 17년간 하이자산운용에 몸담아왔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 성장동력으로 헤지펀드를 염두에 두고 진출하는 것"이라며 "운용 6개월 후부터는 성과에 따라 계열사 자금과 함께 개인자산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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