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배당만 374억 '역대최대' 결산배당 기준 주당 7500원..중간배당 더할 경우 두번째
문병선 기자공개 2013-01-25 10:43:55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5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결산배당 기준 올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374억여원에 달한다. 중간배당금까지 더하면 역대 두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수령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결산 배당금을 50% 늘려잡았기 때문이다.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기준 올해 1주당(보통주) 7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나 큰 변수가 없다면 주당 배당금 규모는 거의 확정적이다.
주당 7500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경우 이건희 회장은 총 373억9098만원의 결산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98만5464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소득세율 약 5%를 감안하면 이 회장이 실 수령할 금액은 대략 355억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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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역대 가장 많은 결산배당금 수령액이다. 2009년 결산 기준 1주당 7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때와 같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2007년에도 결산배당금을 1주당 7500원 지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이건희 회장은 차명주식을 기명주식으로 실명전환하기 전이어서 삼성전자 보유 주식이 지금보다 적었다. 2007년 삼성전자 보유주식 수는 273만9939주다.
중간배당금을 더할 경우엔 역대 두번째로 많은 배당금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결산기 기준 1주당 5000원의 중간배당금과 1주당 5000원의 결산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중간배당금으로 약 249억여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약 249억여원을 수령해 총 500억여원을 수령한 바 있다. 지난해는 중간배당금이 1주당 500원에 머물러 2010년의 배당금(중간배당+결산배당)보다 배당총액이 적게 됐다.
삼성전자가 결산 배당금을 지난해(1주당 5000원)보다 늘린 이유로는 실적 호전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의 고른 실적 향상과 특히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해 141조2064억원의 매출액과 18조5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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