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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코, 큐캐피탈 인수 본계약 인수대금 285억으로 5% 할인···주총후 잔금 지급

김동희 기자공개 2013-02-25 18:39:15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5일 1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써스데이 아일랜드'로 유명한 의류업체 지엔코가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5일 최대주주 큐캐피탈홀딩스가 지엔코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캐피탈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 3000만 주(37.6%)와 경영권을 285억 원(주당 950원)에 양도키로 했다. 실사전 양수도 금액은 300억 원이었으나 계약조건에 의해 실사 후 5%(15억 원)의 가격 조정을 이뤄냈다.

큐캐피탈홀딩스는 이번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으로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투자회사인 큐캐피탈홀딩스는 그 동안 계속된 영업손실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지난 2010년부터는 자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모기업에 대여한 자금과 배당금으로 버텼다.

지엔코는 이미 이행보증금 60억 원을 지급했으며 이날 중도금 40억 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잔금 185억 원은 주주총회 다음날 지급할 계획이다.

지엔코는 1997년에 설립된 의류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122억 원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기록했다. 올 9월 말까지는 매출 800억 원에 영업이익 72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인수자금은 지엔코의 계열사인 큐로홀딩스와 큐로컴에 대여한 자금을 회수하고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지엔코와 실사를 마치고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지엔코가 지명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면 잔금을 지급받고 딜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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