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기옥, 금호타이어 사외이사 물러난다 박 부회장, 팬택 재무개선 올인..기옥 이사는 금호터미널 매진
문병선 기자공개 2013-03-13 18:40:14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3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과 기옥 금호터미널 대표가 금호타이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모두 현직에 충실하기 위해서다.1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2010년 후반부터 맡았던 금호타이어 사외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임기는 3년으로 올해 9월까지 아직 6개월 가량 남았지만 팬택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판단에 이사직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팬택을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킨 실력과 개인적 친분 등으로 2010년 9월부터 금호타이어 사외이사직을 맡아 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0년 초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던 터라 박 부회장을 경영 자문역으로 선택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박 부회장은 그 후 2년 반 동안 금호타이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자주 참석해 경영 자문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팬택의 경영에 집중하고 진행 중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매진하기 위해 금호타이어 사외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하루 전 기존 주식 4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옥 이사는 현재 금호터미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여러 등기임원을 겸하고 있다. 그룹 내 조정 차원에서 이번에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박병엽 사외이사 후임으로 박우양 전 부민상호저축은행 대표를 정기주주총회에 후보로 추천했다. 아울러 기옥 이사 후임에는 조재석 현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전무를 추천했다. 금호타이어 정기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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