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03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이사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PE본부장을 역임한 엄태준 씨를 PEF팀장으로 영입한다.3일 IB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프로덕트본부 내에 편제될 PEF팀장 영입을 위해 엄태준 씨와 면접을 갖고 내주 초 상무로 발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 상무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B증권 기업금융본부 내 Corporate Finance팀의 이사로 재직했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PEF 업무를 전담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KB증권을 퇴사하고 최근까지 이민주 회장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PE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가장 최근 담당한 딜로는 지난해 8월 STX에너지 인수건이 꼽힌다. 당시 STX에너지의 구주·신주 인수를 위해 실사까지 진행했으나, 가격 협상 과정에서 사측이 제시한 조건과 맞지 않아 딜이 무산됐다.
엄 상무는 과거 산업은행 재직 시절에도 LG카드,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의 매각 실무 작업을 주도한 M&A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KB증권이 기업공개(IPO) 외에 사모투자 업무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산은 M&A실의 초기 핵심 멤버였던 엄태준 씨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한화증권의 엄 상무 영입은 조만간 IB사업부에서 진행될 조직개편과 맥을 같이 한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말 NH농협증권에서 조병주 IB2본부장(상무)을 영입한 뒤 프로덕트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르면 이달 중 IB부문 내 프로덕트본부를 투자금융본부로, 커버리지본부를 기업금융본부로 개편할 계획이다. 조병주 상무가 맡은 프로덕트본부는 산하에 PE TFT(태스크포스팀)를 두고 있는데,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인력을 보강하는 등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한화증권의 IB총괄인 오희열 부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단기적으로는 IPO-회사채-ELB(주식연계증권), 중기적으로 SF(구조화금융)-PE(프라이빗에퀴티), 궁극적으로 어드바이저리(M&A 등) 부문의 기량을 늘린다는 목표를 강조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엄태준 상무 영입은 조병주 본부장 취임 후 추진 중인 후속 조직개편의 일환"이라며 "IB사업부의 궁극 목표인 PE·M&A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초 작업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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