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23일 01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7년만에 유로화채권 시장에 진입했다.한국산업은행은 23일 새벽 5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을 성사시켰다. 공모 유로화채권 발행은 2006년 발행 이후 7년만이다.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MS)+70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1.50%, 일드 수익률은 1.521%다. 만기는 2018년5월30일이다.
산업은행은 22일 오후 4시경 유로화채권 발행을 어나운스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제시금리는 'MS+85bp(area)'로 제시됐다. 주문 북은 빠르게 쌓여, 어나운스 후 2시간이 경과했을 무렵에는 12억 유로 가량의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8시경 가이던스는 한차례 수정, 'MS+75bp(area)'로 제시됐다. 결국 최초 제시금리보다 15bp 낮은 수준에서 발행 스프레드가 결정된 셈이다. 최종 주문북은 16억 유로가 쌓였다.
유로화 채권은 조달 통화 다변화 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통화다. 산업은행은 오랜 공백을 뚫고 유로화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이미 지난 4월초 유럽 지역을 돌며 투자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이날 산업은행의 유로화채권에 'AA-'등급을 부여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1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프로그램에서 인출된다.
이번 채권의 주관은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HSBC, UBS, KDB아시아, 코메르츠방크가 맡았다. 이번 채권의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만기도래하는 자금을 상환하는 데 주로 쓰일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올 들어 지난 1월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본드 외에도 스위스프랑화 채권, 캥거루본드, 딤섬본드, 우리다시본드, 사무라이본드, 링기트채권 등을 다양하게 발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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