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베스트, 글로벌제약펀드 운용사로 선정 3개월내 1000억 결성 예정···"바이오 투자 노하우에 가산점"
김동희 기자공개 2013-06-05 10:54:45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4일 11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글로벌 제약 산업 육성 펀드'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제약 산업 육성펀드는 중소·벤쳐 제약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위한 최초의 제약사 특화 펀드다. 이 펀드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제약사에 60%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헬스케어 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펀드관리기관인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안서를 접수한 4곳의 운용사 심사를 마치고 인터베스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터베스트는 3개월 뒤인 8월 30일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 200억 원과 정책금융공사 500억 원, 인터베스트 50억 원 출자가 확정된 상태로 나머지 250억 원의 출자자만 모집하면 된다.
펀드의 기준수익률은 5%이며 존속기간은 8년이다. 펀드는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M&A, 기술제휴, 해외 생산설비·판매망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복지부가 선정한 주목적 투자대상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 해당하는 제약사로 약정액의 60%까지 투자 가능하다. 또 의료기기법에 기반한 의료기기산업에도 출자할 수 있으나 10%까지 제한된다.
복지부는 국내 GP들이 제약산업에 대해 투자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최소 5년 이상 관련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펀드매니저' 조건을 내걸었다. 10년 이상 경험이 있을 경우 가산점을 부여했으며 '바이오 분야' 투자에도 별도의 가중치를 뒀다.
당초 종근당 계열의 CKD창업투자와 독립계 창업투자사인 인터베스트, KTB 계열 사모투자운용사인 KTB프라이빗에쿼티, 한화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 컨소시엄이 이 펀드의 운용사로 제안했으나 인터베스트가 가장 높은 가산점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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