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여주 세라지오CC 인수 시행사 상우산업개발 계열사 편입..700억 유상증자
길진홍 기자공개 2013-07-01 10:13:54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8일 2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건설이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골프장을 인수한다. 우발채무를 털기 위해 추진해 온 골프장 매각 성과가 지지부진하자 소유권을 가져온 뒤 다시 원매자를 물색키로 했다.한라건설은 28일 여주 사업 세라지오 골프장 시행사인 상우산업개발 주식 236만2000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상우산업개발의 발행주식은 5만 주로 231만 2000주가 추가로 발행될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억 원을 투입해 상우산업개발의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이 마무리되면 상우산업개발은 한라건설의 100% 자화사로 편입된다.
유상증자 대금은 세라지오 골프장 사업을 위해 조달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부채원금은 728억 원으로 한라건설이 자금보충 약정을 부담해 왔다. 만기는 오는 7월 26일까지이다.
한라건설은 그동안 세라지오 골프장 매각에 기대를 걸어왔다. 매각 예정가는 1400억 원으로 우발채무를 해소하고, 손실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골프장 업계 불황으로 매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사실상 시행사 채무를 대납하고, 직접 운용에 나섰다. 금융비용 증가 부담을 우선 해소한 뒤 원매자를 다시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1년 사용승인을 받은 여주 세라지오 골프장은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으로, 연면적은 99만3000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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