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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산운용 최대 애로사항은 'RBC 규제' 보험사 자산운용 담당자 설문…금리전망은 '소폭 상승'

안영훈 기자공개 2013-07-11 10:42:16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8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보험사의 자산운용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규제와 투자처 부재현상의 심화 때문이다.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최근 국내 보험사 10곳의 자산운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자산운용 전망' 설문을 실시한 결과, '최근의 시중금리와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운용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전년 대비 부담가중'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0%도 '전년 수준'이라고 답해, 최근의 금리인상에도 보험사의 자산운용 걱정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

'자산운용 부담 가중의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은 위험기준 자기자본(RBC)제도 등의 투자규제와 운용자산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체투자 시장의 침체를 대표 요인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의 47%를 차지한 투자규제에 대해 한 응답자는 "내년도 RBC제도 신용위험액 신뢰수준 상향조정시 위험계수는 현재보다 50% 증가한다"며 "채권이나 대출 등은 위험계수 증가 폭이 적어 큰 문제가 없지만 현재 위험계수가 12%인 주식의 경우 위험계수가 18%로 올라가 사실상 주식투자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서는 40%가 '투자처 부재'를, 나머지 13%는 '투자 지연'이라고 응답했다.

한 응답자는 "현지 시장의 유동성 부족의 틈을 노려 지난해까진 미국과 유럽 등의 금융회사 자금조달 및 디레버리징 자산 투자가 가능했지만 최근 현지 시장의 유동성이 늘면서 투자처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응답자는 또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선 투자 물량도 한정적인데다 돈을 빌리는 쪽은 기존의 저금리를, 투자자는 현재 금리인상 수준을 반영하길 원하는 등 이견이 커 당분간은 투자성사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응답1

'올해 금리 전망' 설문에서 응답자의 60%는 '현재 수준 및 소폭 상승', 나머지 40%는 '저금리 지속'이라고 답했다.

금리 전망에 대한 시각이 보험사별로 나눠졌지만 '현재 수준 및 소폭 상승' 전망을 내놓은 담당자들도 단기적인 전망일 뿐 장기적으로 '저금리 지속'에 입장을 같이 했다.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과 세계 경제동향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론 저금리를 벗어날 만한 요인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응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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