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22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스마트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대주주 지분 늘리기와 자금조달,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바이오스마트는 22일 IBK캐피탈과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BW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자금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 23억 원, 기타자금 27억 원이다. 일부 자금은 차입금 상환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BW는 4년 만기로 쿠폰금리는 0%, 만기이자율은 3%다. 워런트(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주당 2521원이다. 워런트의 60%는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IBK캐피탈과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 2000만 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워런트의 이론가격은 459원이나 박 회장의 매입단가는 101원이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바이오스마트의 최대주주로 지분을 8.59%(103만8279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위지트동도(2.19%, 26만4928주)와 회사 임원 등의 지분을 합해도 13.7%(165만4210주)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8월말까지 발행할 수 있는 분리형 BW를 통한 워런트 매입으로 최대한 지분율을 높이려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스마트는 신용카드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현금 및 현금성자산 53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단기차입금 규모는 177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69.27%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BW 발행은 박 회장의 지분 늘리기 측면이 더욱 강한 듯하다"며 "일부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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