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연수원 신축공사 리파이낸싱 추진 최소 600억 규모...NH증권·산업銀 물밑 경쟁
이효범 기자/ 김동희 기자공개 2013-07-25 13:09:3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4일 15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의 계열사인 현대종합연수원이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양평 연수원 신축공사 대금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연수원은 최근 연수원 신축공사 대금 6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현대종합연수원은 드림빌양평프로젝트와 프론티어양평주식회사를 통해 각각 250억 원의 건설대금을 6.9%의 금리로 유동화해 사용했다.
현대종합연수원 관계자는 "기존 대출 상환자금과 이자, 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6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라며 "8월 초순경 구체적인 조건이 확정될 예정으로 리파이낸싱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대출금은 500억 원이며 만기일은 8월 20일이다.
리파이낸싱은 아직 구체적인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출(Loan)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도 1~2%포인트 이상 낮출 전망이다.
현재 NH농협증권과 산업은행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하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초부터 NH농협증권은 구조화금융으로 리파이낸싱을 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최근 산업은행이 5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해주겠다고 나서면서 상황이 급변, 리파이낸싱 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거래 관계자는 "현대종합연수원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회사 측에서 아직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종합연수원은 경기도 양평군에 본사를 둔 연수교육시설 운영업체로 현대상선이 지분 79.3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도 각각 17.24%와 3.37%를 갖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7월 728억 원에 이어 올 4월에도 385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70번지 일대 29,964㎡ 규모의 대지에 현대종합연수원을 신축하는 공사다.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이 시공을 맡아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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