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24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의약품 제조업체 한국콜마가 국내 PEF를 대상으로 최대 5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지난해 옛 한국콜마에서 인적분할한 뒤 자본시장에서 처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중국 공장 신설 용도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400억~500억 원 규모의 사모 BW 발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설립된 프로젝트 펀드가 단독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PEF는 현재 금감원 등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BW 납입·청약은 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는 따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딜 구조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만기 3년에 이자율은 0.5~1%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2년이 경과하는 시점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조항도 포함된다.
이번 BW 발행은 중국 광저우 공장 신규 설립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오는 2015년부터 광저우 공장에서 기초·색조 화장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현지 공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 베이징에 제2공장을 세울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는 베이징 공장 한 곳만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옛 법인(現 한국콜마홀딩스)이 영위하던 사업 중 화장품·의약품 제조 부문을 분할해 신설한 업체로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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