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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넘친 우리카드, 회사채 증액 발행키로 2500→3900억 증액 발행, 금리 밴드 내 주문 모두 수용

이승연 기자공개 2013-08-06 08:52:55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1일 1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가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사 후 처음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당초 공모액을 훨씬 넘어서는 수량이 몰린 데 이어 수량 전부가 희망금리 내에 들어올 정도로 인기를 끌은 것. 예상 밖 흥행에 우리카드는 발행규모를 당초 예정액인 2500억 원에서 39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키로 결정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6일 대표주관사인 현대증권, 대우증권과 함께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최초 공모액은 2년물 10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500억 원이다. 희망금리밴드는 트랜치 별 AA등급 비은행 금융채 수익률에 -12~-2bp, -13~-3bp, -14~-4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수요예측에는 수많은 투자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총 20개 기관, 4100억 원의 수요가 투자 의사를 밝힌 가운데 2년물과 3년물에는 참여 수량 1600억 원, 1800억 원의 수요가 모두 희망금리 안에 들어왔다. 5년물은 희망밴드 내에 신청한 500억 원 수요 외, 밴드 상단에 200억 원의 수요가 추가로 들어왔다.

예상 밖의 성황에 우리카드는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트렌치별 발행 규모를 대폭 조정했다. 발행금리를 트랜치별 금리 밴드 상단으로 결정하고 밴드 안에 투자 의사를 밝힌 모두 주문을 받아주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발행규모는 당초 2500억 원에서 3900억 원으로 늘어났다. 각각의 잠정금리는 3.05%, 3.29%, 3.63%로 결정됐다.

이는 우리카드의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1조 원에 달하는 만큼 발행금리를 낮추기 보다 발행 규모를 늘려 미리 유동성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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