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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관전포인트, PBS 영업력+규제완화 프라임브로커, 잠재력 있는 운용사 개별접촉 선점 시도

신민규 기자공개 2013-08-06 09:18:42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2일 0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한국형 헤지펀드 관전 포인트는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들의 영업능력과 금융당국의 규제완화로 요약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을 끝으로 국내 주요 운용사들은 대부분 한국형 헤지펀드에 뛰어든 상황이다. 7월말까지 한국형 헤지펀드를 한번이상 론칭한 경험이 있는 운용사는 16곳이다.

대어가 사라진 상황에서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들은 개별적으로 운용사와 접촉해 헤지펀드 론칭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 프라임브로커처럼 잠재력이 보이는 운용사에 접근해 헤지펀드 인큐베이팅을 시도하는 본연의 역할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선 셈이다.

설정액 10조 원 이상 운용사 중에서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곳은 대부분 외국계 운용사다. ING자산운용, 알리안츠GI자산운용, NH-CA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 6곳 중 4개사가 외국계다.

이밖에 설정액 5조 원 이상인 곳으로는 동부, IBK, 베어링, 프랭클린템플턴, 신영, KTB , 메리츠자산운용 등이 아직 한국형 헤지펀드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

외사의 경우 해외 본사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이 자유롭지 못한 면이 있다.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들은 법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잠재력있는 운용사를 발굴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가 개별적으로 접촉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계약을 따낼 경우 타사와 경쟁하지 않고 선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향후 프라임브로커의 영업능력에 따라 시장판도가 바뀔 수 있는 셈이다.

지난달 재도전이 기대됐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프라임브로커 5개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아직 운용지시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에 이어 금융당국과 업계는 헤지펀드 및 프라임브로커와 관련된 규제완화를 놓고 협의 중이다. 이달 중으로 하위 규정인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른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은 등장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번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프라임브로커의 고객을 보험사 등 일반 금융회사, 연기금, 해외 헤지펀드로 확대시킨 바 있다. 기존에는 한국형 헤지펀드만이 영업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이들을 대상으로 증권사들이 PBS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증권운용업계는 추가적으로 보완사항을 금융당국에 전달하고 이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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