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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B 6곳, 현대상선 유증 인수단 참여 대신증권 대표주관...한국·키움·유진·LIG·이트레이드 등 인수단 합류

정준화 기자공개 2013-08-26 13:52:20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3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0억~2500억 원 수준으로 추진중인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국내 IB 6곳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다음 주초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할 계획이다. 이번 주 이번 거래에 참여할 예정인 증권사들이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면 증자 규모 및 각 증권사들의 잔액인수 규모를 확정하고 다음 주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래는 대신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대신증권은 거래 금액의 절반 가량인 1200억 원을 잔액인수할 계획이다.

인수단으로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LIG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5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각각 인수 금액은 300억~400억 원 수준이다. 이중 한국투자증권은 대신증권과 함께 공동주관사로 참여할 것을 검토했지만 내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잔액인수 금액을 줄이고 인수단으로만 참여키로 결정했다.

대신증권과 인수단이 각각의 잔액인수 규모에 대해 확약을 하면 현대상선은 증자 규모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각 증권사의 인수 비율을 정할 계획이다. 이들이 잔액인수키로 한 금액은 모두 2500억 원을 웃돌지만 증자 후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을 감안해 2000억~2500억 원 수준에서 증자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단 관계자는 "업황이 여전히 좋지 못하지만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이 10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으로 주가도 최근에 많이 올랐다"며 "증자를 비롯한 계획중인 여러 자금 조달 방안이 진행되면 재무 상황도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돼 인수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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